[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타이 후이 JP모간자산운용 아시아 수석 시장전략가는 20일 "주식이 채권보다 여전히 높은 투자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시장과 유럽 주식시장을 '상대적 안정 투자처'로 꼽았다.
후이 전략가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2015년 글로벌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기업 기초여건을 감안할 때 미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위험요인은 다소 남아있으나 정책적인 도움이 예상되는 유럽 주식시장 또한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선 보수적인 진단을 내놨다.
후이 전략가는 "달러 강세나 유가 하락 같은 글로벌 매크로 변수가 한국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기업 이익 모멘텀은 약하기 때문에 그 개선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투자테마로는 '3D'를 강조했다. 탈동조화(De synchronination)와 달러(Dollar)강세, 저유가가 미치는 국가별 영향을 살펴 이에 따른 선별적인 투자 접근(Differentiation)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머징 주식시장의 경우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채권시장 역시 목표 투자수익은 낮춰야한다고도 조언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이 글로벌 유동성 경색을 가져오고 변동성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시장 우려는 채권시장 호재로 봤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시장에 1조2000~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이런 우려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채권시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후이 전략가는 자산배분형펀드와 인컴펀드,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도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역시 꾸준히 회복할 것이란 판단은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는 모든 국가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강 달러 기조는 지속되겠으나 경상수지가 견조한 국가는 그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며 "저유가 환경 또한 마찬가지다. 상황이 지속된다면 원자재 수출국에게는 부담이겠으나 원자재 수입국은 오히려 호재"라고 말했다. 자국 통화정책의 여지 확대와 물가안정, 가처분 소득 증가, 소비시장 개선 등 긍정적 영향이 많기 때문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