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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금통위.."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채권시장 전문가 96% 1월 기준금리 동결전망
입력 : 2015-01-13 오전 11:23:1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2.00%)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물가와 경기회복 둔화로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에 대한 기대는 지속되고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또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추가 인하 여력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금통위가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96.4%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85개 기관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1월 채권시장 체감지표(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기준금리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3.6으로 전월(101.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BMSI 170 이상은 '과열', 100 이상은 '호전', 100은 '보합', 100 이하는 '악화', 30 이하는 '패닉'을 뜻한다.
 
금리전망 BMSI는 112.6으로 전월(108.8)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65.8%(전월 64.9%)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23.4%(전월 21.9%)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금투협 측은 "국고채 발행물량 증가 등 비우호적 수급 여건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있지만 국제유가 급락과 경기부진 우려가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어 금리는 강보합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물가 BMSI는 전체 응답자의 86.5%가 물가 보합수준(0.82~1.18% 상승)에 응답해 보합 전망을 유지했다. 전달보다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도 감소(12.3%→9.0%)해 전월보다 7.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금리인하 관련 발언은 시장의 기대감을 키운 모양새다.
 
정부가 이를 '원론적 발언'이라며 해명했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비록 해명이 있었으나 대통령의 금리 인하 발언은 경기지표를 기준으로 합리적인 정책 결정이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당분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장 이달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1.75%로 인하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며 "이미 사상 최저치 수준까지 기준금리가 낮아졌지만 통화당국이 지난 8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당시 인하의 목적으로 지목했던 심리 개선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대외 불확실성 역시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경제의 저성장, 저물가 심화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올해 1월 금통위부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만약 동결 기조가 유지되더라도 향후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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