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9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은 총 3조1945억원이다. 지난해 10월 2조원 돌파 이후, 다시 2개월만에 3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분리과세하이일드 설정 추이(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금투협 측은 하이일드펀드를 통한 BBB+이하 비우량채권 투자규모는 전체 비우량채권 발행잔액(10조7000억원)의 10.6%에 해당하는 1조117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이후 비우량 회사채 발행실적이 지속 증가한 점은 그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BBB이하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은 40.8%로 전년 대비 30.6% 포인트 증가하는 등 하이일드펀드가 회사채시장의 양극화 해소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에도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투자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 연말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가입기한을 올해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를 통과한데다 하이일드펀드에 편입하는 비우량채권의 범위에 BBB+이하 채권과 코넥스 상장주식 외 A3+이하 전자단기사채도 포함되는 등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상훈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장기·안정적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비우량 회사채시장 활성화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가입한도 확대, 가입기한 추가 연장 등 추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가입한도는 1인당 5000만원으로 가입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