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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납품비리' 김재열 前전무 구속영장 발부
입력 : 2014-12-18 오후 10:49:07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KB금융지주 김재열(45) 전 전무가 18일 구속됐다.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전무는 지난해 말 KB금융그룹의 통신인프라고도화사업(IPT)에서 KT가 주사업자로 선정되고 G사에 하도급을 주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IT업체 M사 대표 조모(45)씨로부터 6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경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전무의 신병을 확보해 구체적인 납품업체 선정 절차와 청탁성 금품의 추가 수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IPT사업은 국민은행 각 지점과 본점을 연결하는 전용회선 등을 개선하는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M사는 KT에 200억원대 통신장비를 납품한 G사로부터 하도급을 받았다.
 
앞서 조씨는 지난 4일 김 전무에게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G사와 거래내역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KB그룹의 전산·통신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KB금융지주 임영록(59) 전 회장을 이르면 다음주 소환해 납품업체 선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 전 회장은 이와 별도로 KB그룹의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사업과 관련 지난해 12월 중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로부터 주식 1억원가량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사가 자사 주요주주인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65)과 임 전 회장의 친분을 이용해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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