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박지만 검찰 출석.."알고있는 사실대로 말하겠다"(종합)
'권력 암투설' '7인 모임'에 대해 일체 함구
입력 : 2014-12-15 오후 3:41:12
[뉴스토마토 한광범 조승희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6) EG 회장이 15일 비선실세 의혹이 담긴 '정윤회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서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권력암투설에 질문이 이어졌지만 "검찰에서…"라고만 말했다.
  
이른바 '7인모임'의 문건 배후설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았으며, 세계일보로부터 문건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들어가서 이야기 하겠다"고만 답했다.
  
정씨로부터 미행을 당했는지에 대해서도 박 회장은 아무 말도 없이 입을 굳게 다문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박 회장은 이날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새빛 조용호 변호사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문건의 진위와 명예훼손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1부와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수사2부에서 모두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청와대에 이를 알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박 회장은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 등은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박관천 경정에게 '정윤회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박 회장이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박 회장이 문건이 작성된 배경과 진위, 유출 과정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대해서도 질의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조 전 비서관과 박 회장의 측근 등으로 구성된 '7인 모임'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박 회장과 얼마나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정윤회씨가 박 회장에 미행을 붙였다"고 보도한 시사저널을 정씨가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핵심 참고인으로서 조사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이날 밤 늦게나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News1
 
조승희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