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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 경위 미행한 적 없어"..이르면 오늘 중 부검
"수사 차질 없어..한 경위 영장 재청구는 신중"
입력 : 2014-12-14 오후 1:05:44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본을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수사를 받던 최모(45) 경위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강압수사나 미행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부검을 14일 지휘함에 따라 최경위에 대한 부검이 이르면 오늘(14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여주지청에서 변사사건 지휘를 하면서 유서내용을 확인했으나 유서에는 검찰 수사에 대한 언급은 없고 가족들에 대한 소회 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서에 검찰 수사상 강압수사나 수사상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유서를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도록 했다는 보도가 있지만 사건 주무 검사가 유서를 유족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경위가 유서에 심경을 토로하면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고인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는 적절치 않고, 혐의 부분과 관련된 내용 역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경위의 사망으로 이번 수사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물과 진술 등을 근거로 예정된 수사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 경위와 함께 수사를 받아온 같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한 모 경위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 검찰은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 경위 역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 재청구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한 경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여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이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 보완해서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경위가 생전시 친형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부분에 대해 "검찰은 미행할 줄 모르고 그렇게 할 줄 아는 수사관도 없다"며 최 경위에 대한 미행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최 경위는 전날 경기도 이천의 고향집 부근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오후 2시30분경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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