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교정의 날 69주년 기념, 모범수 458명 가석방
가두는 교정에서 사람 바꾸는 교정으로
입력 : 2014-10-28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법무부는 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또 전국의 모범수형자 458명을 가석방했다.
 
교정의 날은 지난 1945년 10월28일 일제로부터 교정기관을 접수해 자주적인 교정행정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2002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제69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법무부 교정본부 김학성 보안정책단장이 홍조근정훈장을, 포항교도소 진외택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99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람을 바꾸는 교정교화'를 위한 수형자 교정교화 종합대책을 시행 중이다. 모든 수형자에 대해 '가두는 교정'에서 '사람을 바꾸는 교정'으로 패러다임 전환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수형자 교정교화 종합대책은 인문학교육, 심리치료 등을 통해 수형자의 내면 변화를 유도하고, '가족만남의 날'을 운영과 인터넷 화상접견을 도입을 통해 가족관계를 유지해 재범요인을 낮추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기업과 재소자를 직접 연결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시행해 취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는 교정시설에도 고령수용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수형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인권신장을 위한 전담교정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대구교도소, 대전교도소, 광주교도소 등 총 4개 기관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수형자 114명에 대한 개별처우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영치금 입금 방식 제한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업무협약 등을 맺고 민원인이 시간·장소에 제한 없이 수용자별 가상계좌로 편리하게 입금할 수 있도록 '영치금 온라인 뱅킹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8월부터 모든 교정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제도들이 새롭게 태어나려는 수형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정하게 법을 적용하면서도 수형자 인권보호에도 세심히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황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 교정은 이제 사람을 바꾸는 교정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가,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의 지혜로 나라의 이익을 넓히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와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상을 확립해 교정의 미래를 공고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조승희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