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비싼 공연티켓을 구매하지 않고도 해외 명작 연극과 오페라를 즐길 기회가 온다.
28일 메가박스는 올 가을 브로드웨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작으로 유니텔클래시카 오페라 <아라벨라>, 메트오페라 <라 체네렌톨라>, NT 라이브 <워호스> 등 세계 유명 연극과 오페라를 차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NT 라이브 <워호스>, 유니텔클래시카 오페라 <아라벨라>, 메트오페라 <라 체네렌톨라>(사진제공=메가박스)
메가박스는 지난 2009년부터 세계 유명 발레와 오페라를 상영해왔지만 연극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부터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11월 8일부터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에서 제작한 연극 실황인 ‘NT 라이브’가 관객을 만난다.
이 중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NT 라이브 작품은 지난 2월 말 공연된 마이클 모퍼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워 호스>다. 제1차 세계 대전 속에서 희망과 우정을 나눈 소년 ‘앨버트’와 말 ‘조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공연 전반에 걸쳐 흐르는 음악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의 인형들이 눈과 귀를 생생하게 자극한다. 이 작품은 2007년 초연 후 2009년 웨스트엔드의 뉴 런던 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연일 매진되면서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오페라의 경우 10월 25일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 <아라벨라>를 시작으로 11월 1일부터는 연중 상영하는 메트오페라 2014년 시즌 열 번째 작품인 로시니의 <라 체네렌톨라>를 상영한다.
특히 <라 체네렌톨라>는 동화 <신데렐라>를 배경으로 하지만 유리구두나 생쥐가 끄는 호박 마차 같은 동화적 요소는 제거한, 현실적이고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메가박스 메트오페라 작품의 경우, 공연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 풍경까지 볼 수 있다.
나유경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팀장은 “메가박스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국내에 선보이는데 주력해왔고, 올 가을 관객들은 더욱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극장에서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세계적인 배우들을 생생한 스크린과 음향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