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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포니스트 김오키, 소외된 기념일을 기리다
9일 부산서 롯데 한국시리즈 첫 우승 기념 공연
입력 : 2014-10-01 오후 1:00:1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색소포니스트 김오키가 오는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1984년 한국 프로야구 시리즈 첫 우승을 기념하는 공연 <승리는 너의 것>을 선보인다.
 
김오키는 비보이 출신으로 젝스키스, 구본승 등의 백댄서로 활동하다 뒤늦게 독학으로 재즈계에 입문한 색소포니스트다. 2013년 강렬한 프리 재즈 앨범 <Cherubim’s Wrath(천사의 분노)>를 발매하며 인디ㆍ재즈 음악신의 무서운 신인으로 떠오른 김씨는 현재 2014년 LIG문화재단의 협력 아티스트로서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승리는 너의 것>은 그 네 번째 공연으로서 LIG아트홀ㆍ부산 무대에 오른다.
 
김오키는 1970년대 도시 빈민층의 삶을 닮은 조세희의 연작 소설집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서 영감을 받아 첫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음악을 통한 메시지 전달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은 이러한 음악적 방향성을 실현하고자 김오키와 LIG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한 연간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한 해 동안 소외된 기념일 5개를 선정해 그 날의 의미와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재발견해보는 식으로 펼쳐진다.
 
앞서 선보인 공연으로는 4월 1일 만우절에 무키무키만만수와 함께한 <우리 이제 그만 속읍시다>, 제1차 중동전쟁이 발발한 5월 16일에는 ‘난민’을 주제로 한 <우리 모두 난민이요>, 오키나와 위령의 날인 6월23일에는 오키나와의 전통악기 산시 연주가 아야 이세키와 함께 한 공연 <사랑과 평화> 등이 있다. 공연한 바 있다.
 
이번 4번째 공연 <승리는 너의 것>에서는 80년대 프로야구 출범과 이에 대한 폭발적인 국민의 관심을 둘러싼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짚는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김일두, 김오키가 이끄는 그룹 ‘동양청년’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곧 발매할 동양청년의 2집 앨범 수록곡과 뮤지션 김일두의 곡을 만나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3만원이다(문의 051-661-8701).
 
(사진제공=LIG문화재단)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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