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검찰이 경품 당첨자 조작 의혹과 관련해 홈플러스 본사를 4일 압수수색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월 직원 등이 경품 추첨을 조작해 BMW, 아우디, K3 등 고가의 승용차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보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정모(35) 과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공범 최모(32)씨와 친구 A씨, 경품추첨을 담당한 협력사 직원 B씨 등 3명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홈플러스에서 열린 4차례의 고객 대상 경품 행사에서 지인 명의로 응모해 차량 4대를 가로챈 뒤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넘겨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