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각종 의혹과 정책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날 여야는 김 후보자의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교내 연구비 중복수령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광고·홍보 전문가인 김 후보자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 전반을 책임질 역량을 갖췄는지 따져 물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김 후보자는 1990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구입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종합소득세 400여 만원과 지난해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은 170만원을 장관 후보 내정 직후에 납부해 논란을 빚었다.
김 후보자는 세금탈루 의혹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혹시라도 미납된 세금이 있는지 살펴보고 미납된 세금이 있다면 곧바로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졌다. 김 후보자는 지난 18일 서면 상으로 게임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손꼽히는 ‘게임중독법’ 입법화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으나 막상 청문회 현장에서는 입장을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법안을 대표 발의한 신의진 의원의 거듭된 입장 확인 질문에 “법안을 자세히 살펴보고 게임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최근 광주비엔날레 파행 원인이 된 홍성담 화백의 작품 전시 논란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김 후보자는 "표현과 창작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자유로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문체부가 작품의 전시 여부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의 파행은 홍성담 화백이 출품한 <세월오월> 그림에 대한 논란으로 촉발됐다. 세월호 희생자를 보듬는다는 의도로 제작된 이 그림은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했다. 광주시의 수정 요구에 작가는 대통령의 얼굴을 닭으로 대체했으나 전시는 유보됐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미국 <엔비시>(NBC) 영상감독, 광고제작사 선우프로덕션 감독, 한국디자인학회장, 홍대 광고홍보대학원장·영상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