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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조달 품목서 애플 제품 제외.."보안 우려 때문"
입력 : 2014-08-06 오후 5:15:3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아이패드와 맥북 등 애플의 제품을 정부 조달 품목에서 제외키로 했다.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애플의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등 총 10개 모델을 조달 품목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가 작성한 초안에서는 이들 제품의 이름이 언급됐지만 7월 최종 명단에서는 사라졌다.
 
비슷한 이유로 중국 정부는 최근 백신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만텍, 카스퍼스키 제품 구매도 중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중국 정부에 납품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델과 HP 정도만 조달 품목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조달 품목에서 제외된 제품은 중앙 부처는 물론 지방 정부 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다음번 조달 품목 평가는 내년 1월이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국가 안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이후 가열된 중국과 미국의 사이버 안보 논쟁의 연장선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5월 미 법무부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장교 5명을 산업 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중국 관영 방송인 CCTV는 아이폰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가 기밀이 새어나가고 있다고 맞불을 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의 제품을 조달 품목에서 제외시킨 것은 중미 관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미 여러 부분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양국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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