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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성 지진, 폭우 속 구조 난항..사망자 400명 육박
강한 여진과 폭우에 현장 접근도 어려워
입력 : 2014-08-05 오전 8:26:3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윈난성 지진 피해 구조 작업이 강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명구조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골든타임 내 구조를 서두르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윈난성 자우퉁시 루뎬현에서 발생한 진도 6.5의 지진으로 39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01명이 부상했으며 3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6000명 이상의 군인이 현장에 급파돼 인명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200여회에 이르는 여진과 폭우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다리와 도로도 대부분 끊어져 구조대원들은 차량을 버려둔 채 걸어서 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지진의 여파로 2만여채의 가옥이 무너졌으며 전력과 통신도 대부분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3만여명의 주민이 안전한 곳으로 몸을 옮겼다.
 
지진 발생 후 현장을 찾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윈난성에서 100여년만에 발생한 가장 참혹한 재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장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부터 관계 부처와 긴급 회의를 열어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가할 것을 주문했다.
 
◇3일 중국 윈난성에서 발생한 진도 6.5의 강진으로 398명이 사망하고 180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진과 폭우에 구조 활동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대지진 발생에 중국 내 각계 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인 완다그룹이 1000만위안을 기탁하기로 했으며 대표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텐센트·알리바바도 각각 500만위안을 기부키로 했다. 중국 동방항공은 항공기 2대와 구조인력 148명을 파견했다.
 
각국 정부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앞으로 보내는 위로전을 통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이번 재난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에 대해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및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도력 아래 이번 재해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심각한 인명 피해를 야기한 대지진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지진 피해자들과 그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완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재해 구호에 필요한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중국 정부와 희생자 가족들에 위로를 전한다"며 "유엔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구호 활동에 도움을 주겠다"고 언급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외무성을 통해 위로와 애도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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