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윈난성 지진 피해지역의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급히 출발했다.
4일 중국 주요 언론들은 이날 오전 리 총리가 진도 6.5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인명 구조 작업을 총 지휘할 예정이다.
피해 지역으로 출발하기 앞서 리 총리는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 마련과 안전한 먹거리, 깨끗한 마실거리의 확보를 주문했다. 또한 응급 환자의 치료에 만전을 가하고 충분한 구호물품을 제공해 질서 유지에도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루뎬현 지진 현장에는 5000여명의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소방대원이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아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구조 작업이 진행될 수록 인명 피해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윈난성 인민정부는 전일 오후 4시30분경 발생한 지진으로 이날 오전 8시40분 현재 381명이 사망했고 180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언론들은 진앙의 깊이가 12km로 상대적으로 얕고 인구밀도가 높아 비슷한 규모의 지진에 비해 피해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에도 해당 지역에서는 20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화 등 통신수단도 두절돼 구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4일 오전 중국 윈난성 루뎬현 지진 발생 현장에서 구조 작업 중인 군인들이 부상당한 어린이를 들것에 실어 나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