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의 소매판매가 석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 호주통계청은 지난 6월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수정치 0.3% 감소와 사전 전망치 0.4% 증가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호주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호주 소매판매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구체적으로는 가구를 비롯한 가정 용품의 판매가 1.7% 증가하며 소비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구두·잡화 판매가 1.4%, 식료품이 0.5% 증가했다.
반면 카페·레스토랑 등 요식업의 판매는 0.6%, 백화점은 0.5% 줄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호주 정부의 세금 인상안과 정부 지출 감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의류 판매가 줄어드는 등 소비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신규 주택 건설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가정 용품에 대한 수요를 높여 기대 이상의 성적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1.1%), 뉴사우스웨일스(0.9%), 빅토리아(0.6%) 등지의 소비가 늘어난 반면 수도 캔버라가 포함된 수도특별지구(ACT)의 소매판매는 0.5% 감소했다.
함께 발표된 2분기(4~6월)의 소매판매는 전분기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0.5% 감소보다 양호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