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은행주가 미국 정부의 금융 안정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환율 하락을 호재로 동반 강세를 띠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1100원(+5.25%)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키코와 관련돼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던 만큼 은행주 중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KB금융(+3.61%), 외환은행(3.28%), 우리금융(+2.79%), 신한지주(+2.39%), 기업은행(+2.56%) 등이 2~3%로 고르게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다시 하락하는 등 환율 하락이 은행주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시중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돼 환율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은행들이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자사주 매입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자본을 확충했기 때문에 은행주의 발목을 잡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건설사와 조선사의 구조조정 등 악재를 충분히 완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소비자 금융 관련 대출창구를 확대해 과거에 발행된 모기지 담보증권까지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주는 강화된 금융안정 대책을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가이트너 미국 재무 장관은 현지시간 23일 1조 달러 규모가 될 민관협력투자기금 설립 등 금융안정대책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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