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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美경제 '낙관론'..월가, 2분기 성장률 줄상향
필라델피아 연은, 2분기 성장률 3.3% 전망
입력 : 2014-05-19 오후 2:28:3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올 1분기 0.1% 성장에 그쳤던 미국 경제가 2분기에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월가 전문가들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을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은 경제전문가 예측조사 결과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 3.0%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3.3%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이전 전망치인 2.8%보다 하향 조정됐지만 이는 지난 1분기 한파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0.1%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1%를 크게 하회한 바 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자료=미 상무부·뉴스토마토)
 
다만 1분기 GDP 부진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향후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3분기와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와 3.2%로 기존 2.8%, 2.6%에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22~24일 사이 59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4% 역시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성장률을 지난 4월에 제시했던 3%에서 3.3%로 올렸고 투자은행 JP모건 역시 2분기 경제 성장 전망을 3%로 예측했다.
 
이같이 미국 경제 낙관론이 힘을 얻는 이유는 지난 4월부터 미국의 고용지표와 제조업, 서비스업 지표가 잇따라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무려 28만명을 웃돌며 전문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5월 고용 지표에 대한 전망도 밝다. 5월 초에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지표뿐 아니라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미국 경제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주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은행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 안정과 낮은 실업률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미국 경제 비관론자로 유명한 이른바 '닥터툼'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수가 그동안 전망과 대비되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루비니 교수는 "연준은 디플레이션 위기에 적절하게 대처했고 양적완화를 비롯한 연준의 통화정책들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는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용시장의 질적인 개선과 주택 시장 회복 여부는 미국 경기 회복에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청문회에서 "주택 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의 새로운 리스크"라고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
 
시장은 오는 22일과 23일에 연이어 발표될 4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건수와 신규주택 판매건수를 통해 주택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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