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신한은행이 빠르면 올 2분기에 현지법인인 프랑크푸르트의 사무소를 동유럽인 폴란드에 개소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카자흐스탄 아나스타를 방문한 서진원 신한은행장
(사진)은 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북유럽에서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말에 폴란드 정부에서 사무소 개소 허가를 내줬다"며 "올해 2~3분기 내에 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지역에 한국 제조업체들이 많이 진출한 만큼 폴란드 근처의 체코, 슬로바기아 등의 영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진원 행장은 "폴란드에 나가있는 은행은 아직 없는걸로 알고 있다"며 "일단 사무소를 통해 영업을 하고, 지점 낼지 여부는 연구를 해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신한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체코와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세 나라의 국경지역에 많이 진출한 만큼 동유럽 지역에 지점 개소를 추진한 것.
서진원 행장은 이번 출장기간동안 ADB참석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법인과 유즈베키스탄의 사무소도 방문한다.
서 행장은 "취임한지 4년 동안 다른곳을 다 가봤는데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지 못했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은행중 처음으로 진출했는데 상당한 발전 가능성이 있어 법인 진출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지난 2008년 KB국민은행과 비슷하게 진출했다. KB은행의 경우 카자흐스탄 내 4위 은행을 인수했고, 신한은행은 법인을 세워 들어온 것.
서 행장은 "3년 전부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며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했지만 카자흐스탄이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자원도 풍부해 앞으로 경제발전이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2년반째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지호 카자흐스탄 법인장은 "전체 고객의 72%가 현지인"이라며 "카자 땅이 매우 넓은데 멀리 있는 현지 기업등의 고객들은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