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 18개국의 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2월의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0.2% 감소했던 직전월에서 대폭 개선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 0.2% 증가에는 부합했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전망치 1.6% 증가와 직전월의 1.5%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유로존 산업생산 변동 추이(자료=유로스타트)
세부적으로는 중간재 생산이 전달대비 0.6% 증가했고 비내구성 소비재 생산이 0.5% 늘었다.
반면 자본재 생산은 직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으며 내구성 소비재와 에너지 생산은 각각 1.2%, 1.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독일(0.4%), 스페인(0.7%), 프랑스(0.2%)가 증가세를, 그리스(-0.5%), 포르투갈(-0.2%), 네덜란드(-0.2%) 등이 위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