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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라스베이거스 연설 중 '신발 봉변'..유머로 넘겨
보안 관계자 "신발 투척 여성, 직후 즉시 수감"
입력 : 2014-04-11 오후 2:41: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연설 도중 때 아닌 봉변을 당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배이 호텔에서 열린 재활용산업협회(ISRI) 주관 회의에서 힐러리 전 장관의 연설 도중 한 여성이 연단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
 
힐러리 전 장관은 재빨리 몸을 피했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객석을 향해 "누군가 나에게 무엇을 던졌나요"라고 물으며 "혹시 이것이 '태양의 서커스'의 일부인가"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또 "고체 폐기물 관리가 이렇게 논란을 가중시키는 것인지 몰랐다"며 침착한 모습도 잃지 않았다.
 
◇연설 도중 '신발 테러'를 당한 힐러리 전 장관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마크 카펜터 ISRI 대변인은 "신발을 던진 여성은 행사 참석자 명단에 없었다"며 "사전에 출입을 제한했지만 보안 요원들을 따돌리고 행사장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여성이 무대로 접근하려는 것을 관계자들이 저지했다"며 "이후 사법 기관에 인계됐다"고 언급했다.
 
조지 오길비 비밀경호국 대변인도 "경호 요원들과 호텔 보안 관계자가 접근하려던 순간 신발을 투척했다"며 "즉시 비밀경호국과 호텔 보안팀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정치인에게 신발을 던지는 행위는 종종 항의의 표현으로 사용돼 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지난 2008년 바그다드 기자회견 도중 신발 봉변을 당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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