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에서만 70만명에 육박하는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조사단체 ADP는 2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규모가 69만7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ADP가 2001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 기록이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인 63만명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 실업에 대한 월가의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 1월 민간부문 고용 감소폭도 당초 발표됐던 52만2000명에서 이날 61만4000명으로 수정됐다.
이같은 기업의 대량 감원은 결국 가계의 소비지출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기업의 매출 부진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여 고용·소비 악순환이 장기화 될 공산이 커졌다.
부문별로는 건설을 포함한 상품 생산에서 33만8000명이 줄었다. 특히 이중 제조업은 21만9000개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두드러진 고용 감소폭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35만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한편 미 노동부는 오는 6일 정부 부문을 포함한 지난달 실업률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2월에 총 64만8000개의 일자리가 줄어 실업률이 7.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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