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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덕천지구 재개발 '잘 나가네'
분양권 프리미엄 7천만원 이상 호가
입력 : 2014-03-17 오후 4:23:48
[뉴스토마토 방서후 기자] 경기도 안양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안양7동 덕천지구 재개발구역에 훈풍이 불고 있다.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입주권에 웃돈이 붙고 거래도 활발하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17일 안양 덕천지구 일대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전용면적 59㎡ 아파트 조합원 분양권에 최고 7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10건 넘게 거래가 됐다"며 "전용 59㎡의 경우 한 달 만에 프리미엄이 5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뛰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덕천마을 일대에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4250가구가 들어서는 덕천지구 재개발구역은 안양시 도시환경정비구역 33개 지구 중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000830)이 시공을 맡아 매머드급 래미안 타운으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9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331가구가 배정 돼 있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 안양역과 명학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서울시청까지 4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우면산 터널과 과천터널,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과천, 평촌신도시에 이어 서울과 같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현재 덕천 지구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영개발 방식이란 서울 난곡 지구 같은 대규모 재개발사업지구에 적용했던 방식으로, 주민협의체인 조합을 구성하는 민영재개발과 달리 한국토지공사(LH)가 시행자가 된다.
 
재건축 조합 대신, LH가 추진하기 때문에 민영개발에 비해 투명성이 높고 사업진행도 빨라지는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민 의견조율 및 수렴은 주민대표회의가, 각종 인·허가 및 행정 절차, 공사 감독·감리 등은 LH가 맡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러다보니 좀처럼 침체를 면치 못하는 수도권 재개발 사업장 중에서도 비교적 거래가 이어지는 편이며, 가격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의왕이나 안양 내 다른 브랜드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입지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프리미엄이 없거나 적게 붙었던 전용 84㎡ 분양권도 최근 59㎡ 수준으로 가격이 올랐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던 대형도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용면적 59㎡ 조합원 분양가 2억5000만원에 프리미엄 7000만원을 얹어 분양권을 구입하더라도 인근에서 비교적 최근에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인 의왕 내손동 e편한세상은 물론, 상대적으로 시세가 저렴한 안양 비산동 아파트와 비교해도 크게 손해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덕천지구 분양권-인근 시세 비교 (자료=각 중개업소)
 
C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는 2016년 입주 시점에는 분양가보다 1억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원 권리자들이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어 사실상 매입하기 좋은 바닥 시점은 지난지 오래"라고 말했다.
 
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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