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소비자 물가가 2개월 연속 2.5%를 유지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2.5%와 부합하고 사전 전망치 2.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돼지고기, 소고기 채소 등 식료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PI 상승률은 9월에 3%대로 올랐지만 10월부터 3개월 연속 둔화되오다 둔화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지난달 CPI가 더 낮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제로 크레딧스위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에서 2.2%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4%에서 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주요 외신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 둔화세가 주춤해진 것이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CPI와 함께 발표된 1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에 비해 1.6%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4% 하락했던 직전월보다는 하락세가 가팔라진 것이지만 전문가들 예상치인 1.7% 하락은 상회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 PPI는 23개월째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지난 1990년대 말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외신은 춘절이 끼어있어 1월과 2월의 경제 지표는 왜곡돼 있을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