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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올해 은퇴자산 운용 원칙 5가지"
"공부하고 휘둘리지 말고 의심하라"
입력 : 2014-01-19 오전 11:29:10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투자 환경은 불안하지만 올해에도 은퇴자산에 대한 투자는 이어가야 한다. 은퇴는 다가오거나 이미 왔고, 얼마나 오래살지도 알 수 없다. 안전자산만 고집하다간 수익을 획득할 기회를 상실하고, 인플레이션으로 보유자산의 실질가치조차 지킬 수 없을지 모른다.
 
김지희 한국투자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9일 발간된 연금투자 1월호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은퇴자산을 운용할 때 기억해야 할 원칙 5가지'를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투자의 기본원칙이나 금융시장 상황을 알지 못하면 자신의 투자자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지 못하게 된다"며 "전문가나 판매사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결국 투자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고 경고했다.
 
김 연구원은 "펀드 투자를 고려한다면 펀드 비용이나 투자 목적과 정책, 성과 추이, 운용사 평판 정도는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며 "어떤 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높다면 위험도 클 것이라는 수익과 위험의 기본적인 상충관계는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시장의 변화에 동요되지 않고 앞서 세운 계획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타이밍에 따라 투자 계획을 변경하는 전략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의 위기에 동요하지 않는 능력은 장기 투자의 성과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험을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많은 투자자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정기 예금과 같은 상품을 운용하지 이런 자산은 실질가치로 따져 보면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예컨대 주식은 단기 투자로는 가격 변동성이 커 꽤 위험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물가상승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자산"이라며 "다만, 투자를 시작했다면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로 '가치를 따져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펀드를 선택할 때 위험과 수익, 비용 세 가지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며 "펀드비용은 얼마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운용금액이 커지고 오래 투자할수록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 등 장기 운용되는 경우 펀드 보수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장기 투자자라면 비용이 낮은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끝으로 '무조건 믿지 말고 일단 의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대표적인 실수는 과거 성과에만 의지해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률과 실상 큰 연관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펀드를 선택한 이후엔 잘 운용되고 있는지, 설정액이 급격히 빠지지는 않았는지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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