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노동 인구 부족으로 싱가포르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정부의 외국인 고용 통제 정책이 싱가포르 경제 둔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싱가포르의 외국인 인구는 약 24%에 달한다.
싱가포르 정부가 오래전부터 이민 장려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자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몇년간 외국인 고용을 억제하는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외국인 인구를 통제하지 않으면 더 큰 사회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러한 외국인 고용 억제 정책은 기업들과 싱가포르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3분기 대비 2.7% 감소해 시장 전망인 1.6% 감소보다 줄어들고 3분기의 1.3%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신규 주문 감소로 50.8을 기록해 직전월인 10월의 52.4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빈 샤 DBS그룹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제조업 경기가 타격을 입고 있는데 신규 주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콜린 쿠아 알코텍 프리시션 엔지니어링 사장 역시 "현재 노동력 부족으로 주문 증가는 꿈도 못꾸고 있다"며 "외국에 공장을 옮기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