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8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작년 12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23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22만9000명 증가와 사전 전망치 20만명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월별 비농업 부문 민간고용 추이>
(자료출처=www.adp.com)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업종에서 17만명이 신규로 고용되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이 밖에 제조업 부문에서 1만9000명, 무역 및 운송부문에서 4만7000명, 건설 부문에서 4만8000명, 금융업종에서 1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10만8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며 가장 많은 역할을 했다. 대기업과 중기업에서도 각각 7만1000명, 5만9000명의 고용이 새롭게 창출됐다.
아울러 지난 11월의 고용 동향도 당초 발표됐던 21만5000명 증가에서 22만9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ADP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민간고용이 12월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고무적인 소식으로 올해 미국 고용 시장에 희망을 갖게 한다"라고 분석했다.
마크 잰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 역시 "고용 시장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ADP의 민간 고용지표는 보통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달보다 19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의 20만3000명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