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앵커: 뉴스토마토가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2014년 세계경제 전망입니다. 2013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상승세에 접어들며,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둔화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올해 세계 주요국 경제 전망과 분석을 취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국 국제부의 우성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기자? 먼저 미국 경제 전망 한번 알아보죠. 내년 미국 경제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올해에도 미국 경제는 작년에 이어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5년만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가 컸는데요.
올해에는 고용 시장과 주택 경기가 개선되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 기업 경기까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실업률이 7%까지 떨어져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주택 시장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도 미국 경제가 3~3.5%까지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리스크도 남아있는데요. 테이퍼링 시행에 따른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 회복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것과 오바마케어를 놓고 정치권 대립이 좁혀지지 않는 점 등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리스크의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 경제는 작년 처음으로 18개월 연속 이어지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는데요. 유로존 경제의 올해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작년에 유로존은 드디어 마이너스 성자에서 벗어났습니다. 유로존은 올해에도 내수시장 회복으로 1%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유로존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가 올해 1.4% 성장세를 보이며 유로존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재정위기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무역 수지 흑자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되는 부분은 유로존의 실업률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데요. 지난 10월 유로존 실업률은 12.1%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실업률 문제는 유로존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아시아로 넘어가보죠. 작년 일본 경제는 아베노믹스가 일주년을 맞았고 중국에는 시진핑 리커창 정부가 본격적으로 들어서지 않았습니까? 올해 아시아 경제는 어떨까요?
기자:먼저 일본의 경우에는 작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일본 물가가 1%에 근접하고 경제 성장률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내년에도 일본 경제는 1.6% 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는 4월로 예상된 소비세 인상이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것, 아직 기업들의 투자 확대, 임금 상승, 가계 지출 확대 등의 실질적인 회복이 보이고 있지 않는 것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성장보다는 개혁을 강조한 탓에 작년 최근 몇 년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딘 성장을 했는데요. 올해에도 중국 경제는 작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가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이 아닌 내수를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 정부 부채,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여전히 중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남아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올해 세계 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기자: 올해 글로벌 증시는 상반기에는 선진국이 리드하고 하반기에는 신흥국이 이끄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선진국 증시는 20% 상승했지만 신흥국 증시는 7%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하반기에 신흥국 증시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아 달러화가 강세로 가더라도 완만한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미국 증시는 테이퍼링 우려와 같은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악재들이 사라져 올해 S&P500지수가 올해보다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유럽 증시도 경기 침체를 넘어서면서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 국가 같은 경우에는 일본 증시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 증시는 테이퍼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흥국 증시중 대표적인 중국 증시는 올해와 비슷한 2100~2300선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작년에 금값이 끝을 모르고 추락하면서 금이 안전자산으로 칭송받던 시대가 몰락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는데요. 끝으로 올해 원자재 시황 전망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작년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원자재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향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펀더멘탈은 여전히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원자재의 실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어 폭락까지는 없을 것이라는게 대부분의 전망입니다.
우선 급값의 경우에는 작년에만 29%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올해에도 하락세가 이어져 온스당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의 금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1200달러 선을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가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이 제시한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 예상 평균 가격은 배럴당 97.08달러로 작년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신흥국 실수요가 살아나는 등 펀더맨탈이 강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