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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日 물가 상승 속도, 임금 상승 속도의 5배
입력 : 2013-12-30 오전 11:24:4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내년 일본의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에 비해 턱없이 느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호를 기다리는 일본 회사원들 (사진=로이터통신)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조사를 통해 2014년에 일본의 임금은 0.6% 인상될 예정이고 소비자 물가는 이에 5배인 3%까지 상승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이는 기업의 임금 인상을 강조해 온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기업의 수익 증가가 가계 소득 확대로 연결되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몇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
 
지난 6일 아베 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서 임금 인상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기업들에게 호소했다. 
 
니시무라 야수토시 일본 부총리도 "일본은 더 이상 임금 인상을 위해 몇 년을 기다릴 수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금 인상이 절실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혼다 자동차의 부회장 이와무라 텟수오는 지난 13일 "우리는 정부의 요구보다는 회사 수익에 따라 직원들의 임금을 정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기업들은 여전히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대한 마인드셋이 변화가 없고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 또한 기업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적어도 2015년까지는 임금 인상 속도는 소비자 물가 상승 속도보다 느릴 것"이라며 "기업들의 디플레이션적인 마인드 셋을 바꾸는데 시간이 꽤나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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