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수백억대의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검찰의 3차 소환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26일 이 전 회장이 이날 오전 10시쯤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과다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추궁하고 있다.
또 이 전 회장이 KT 사옥을 매각하고 스마트 애드몰 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15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도 캐묻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과 20일 이 전 회장을 불러 총 30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으나 이 전 회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어 지난 22일에도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이 전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면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토대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채 전 KT 회장(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