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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마흐디 전 부통령 "이라크에 한국 선진 IT 기술 도입 원해"
입력 : 2013-12-19 오전 9:13:25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이라크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의 선진 IT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불과 몇십 년 전에 우리와 같은 상황을 겪었던 한국이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기술을 가진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아델 압둘 마흐디 하산 전 이라크 부통령이 IT 및 과학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인 아이카이스트(i-KAIST)의 사옥을 둘러본 후 이같이 말했다.
 
마흐디 전 부통령 일행은 전날 삼성 딜라이트관을 방문한 것에 이어, 18일 오후 1시쯤 대전 문지동에 위치한 아이카이스트 사옥을 찾았다.
 
아이카이스트는 이날 시연실에서 양방향 수업 진행 솔루션 스쿨 박스, 바터치 센서, 대화면 정전용량 멀티 터치 테이블, 생활 플라즈마, 3D 모션 트래킹 등을 선보였다.
 
특히 마흐디 전 부통령은 광학방식 터치스크린인 터치바를 활용한 스마트 스쿨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이라크 교육 시스템에 도입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터치바는 빔프로젝터나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환경에 부착해 터치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아이카이스트 측이 터치바 화면을 활용해 가상 수업을 진행할 때 마흐디 전 부통령은 스마트 칠판에 직접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고 도형을 그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상 수업이 끝나자 터치바 기술이 교실 하나에 도입되기 위해 드는 구체적인 비용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스마트칠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마흐디 전 부통령 (사진=뉴스토마토)
 
또한 아이카이스트측이 스마트 스쿨 기술이 이라크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하자 마흐디 전 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 기술을 이라크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으로 오랜 기간 동안 교육 시스템이 망가져버린 이라크가 이 기술로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며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과 기술을 교육뿐 아닌 산업, 의료, 기업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라크가 몇십 년 한국이 전쟁을 겪었을 때와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한국이 이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시연실 체험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하기 전에 마흐디 전 부통령은 터치스크린 화면을 가리키며 "이 화면에서 혹시 음식도 나올 수 있냐"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터치스크린 기술을 배우고 있는 마흐디 전 부통령 (사진=뉴스토마토)
 
이후 마흐디 전 부통령은 아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마흐디 전 부통령은 이라크에 현대자동차 공장을 만드는 것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는 현재 대규모의 전후 복구사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이라크 정부는 교육 뿐 아니라 신도시와 신공항, 항만, 철도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마흐디 전 부통령은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는 19일 이라크로 귀국할 예정이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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