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영국의 소비자물가가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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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영국통계청(ONS)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2.2% 상승에서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9년11월 이후 최저치다.
영국통계청은 이에 대해 "가정용 전기요금과 식품가격 등이 전년 동기보다 더딘 속도로 올랐기 때문에 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물가가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2015년 초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2011년 9월 5.2%로 정점을 찍은 뒤 영란은행(BOE)의 목표치인 2%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달의 물가 수준은 BOE가 당분간 지금의 사상 최저금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BOE는 영국의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