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자금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재정을 지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 지원 관련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정책입안자들이 정부가 모기지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식의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함에 따라 정부가 이같은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1주일 내로 이와 같은 계획을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 중 일부는 즉시 실행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안들은 의회와의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미 정부는 모기지 업체들과 협력해 현재의 상환 기준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마련, 모기지 채무자들의 상환 조건을 완화시켜 주택차압 확산을 막을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차압 건수는 지난해 81% 급증, 사상 최대치인 230만건을 기록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데다 모기지 기준도 엄격해져 주택소유자들이 집을 팔거나 재융자를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주택시장 경색을 완화시키기 위해 앞서 정부는 지난해에 승인받은 7000억달러 금융구제자금 중 500억~1000억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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