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CNBC는 26일(현지시간)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되자 이제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세계의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일본이 세계 제2, 제3 경제 대국인만큼 두 나라 간의 갈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차드 제람 뱅크오브싱가포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세계에서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많은 문제들이 사라졌다"라며 "중국과 일본의 갈등은 두 나라가 모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 이것이 세계가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람은 특히 중국과 일본의 무역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이것이 다른 이웃 나라들에게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본은 작년 중국과 영토 갈등이 심해지면서 중국 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져 수출에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그는 "두 나라와의 관계는 연관이 돼있는 글로벌 제조업체들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잠재성이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엔화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통상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 안전 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몰리기 때문이다.
션 칼로우 웨스트파크 뱅크 통화 스트래지스트는 "현재로서는 미국 증시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세계 증시는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할 만한 인내심이 있지만 이 리스크가 지속된다면 엔화는 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