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이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에 전략 폭격기를 통과시키며 동맹국인 일본에 힘을 실어줬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국의 B-52 전략 폭격기가 비무장 상태로 중국이 방공구역 이라고 설정한 동중국해 상공을 한시간 가량 대놓고 통과했다.
미국은 중국에 사전 통보 없이 훈련을 강행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방공구역에 대해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스티븐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실 대령은 이날 "전날 밤 오래전에 계획한 대로 훈련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대령은 25일(현지시간)에도 미국은 "중국이 정한 영공에서의 비행 활동은 현재와 똑같이 지속될 것이고 이에 대해 중국 정부에 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한 바 있다.
문제 지역에서 중국 전투기는 뜨지 않아 훈련은 충돌 없이 마무리됐고 중국은 현재 아무런 공식 대응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다.
딘 청 컨설베이티브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팅크 탱크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미국이 이렇게 금방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 했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렇게 빨리 대응한 것은 중국에게 '우리는 일본의 강력한 동맹국이다'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