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지난 6월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한 달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전략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때문이다.
반면 5개월 연속 채권을 사들이며, 채권 보유 규모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5일 금융감독원의 '2013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5조1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 채권 2조6000억원을 순투자해 모두 2조6000억원이 순유출됐다.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단위: 십억원, 결제기준)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초부터 미국 출구 전략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달 20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출구전략 발표 이후 순매도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 규모는 378조6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35조3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시가 총액의 31.1%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개월 연속 최대 순매도를 이어갔으며, 영국은 4개월 연속 순매도하면서 규모를 확대했다. 프랑스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총 2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만기 상환을 제외한 순매수는 10조원으로 전달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채권 보유규모는 101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4000억원 늘었다. 5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2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룩셈부르크(17조8000억원), 중국(12조5000억원)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