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대도시의 9월 주택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황을 보여주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케이스-실러 9월 주택 가격 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종전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16.9% 하락이었다.
이로써 S&P/케이스-실러 지수는 8월 16.6%에 감소에 이어 사상 최대폭 하락 기록을 경신했다. S&P/케이스-실러 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 매달 사상 최고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9월 주택가격은 전 달보다도 1.8% 하락, 8월의 1% 낙폭에 비해 하락률이 커졌다.
3분기 지수도 지난 분기 대비 16.6% 하락, 2분기의 15.1% 기록보다 낙폭이 커졌다.
이와 같은 주택가격의 하락세는 경기 침체와 실업 증가로 모기지 대출 금액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어나면서 주택압류가 확대되고 이것이 다시 주택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악순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