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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카다 부총리 "필요할 경우 중국 방문하겠다"
中 "일본의 태도는 강도 논리"
입력 : 2012-10-12 오후 12:26: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오카다 가쓰야 일본 부총리가 중일 관계 냉각을 풀기 위해 필요할 경우 중국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오카다 부총리가 "일본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섬 일부를 매입한 것은 양국 관계가 긴장국면에 접어드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었다며 "중국이 이를 이해해주길 바라고 빠른 시일 내에 관계 개선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중일 갈등의 촉매제가 된 일본의 섬 매입 이후 일본 고위 인사 중에 처음으로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오카다 부총리는 "센카쿠 문제로 양국 관계가 크게 악화돼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섬 매입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가 '센카쿠 섬을 매입해 시설물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막기위한 조치였다"며 "양국 관계 악화를 막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센카쿠 열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이러한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센카쿠 열도와 관련된 영유권 분쟁은 없다"며 현행 유지를 바라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것이다.
 
오카다 부총리는 "중국에 특별한 애착이 있는 정치가로써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어 양국이 상호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필요할 경우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일본의 변함없는 태도에 비난 수위를 높였다.
 
홍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자신들의 입맛대로 고른 자료들에 기반한 것"이라며 "청일전쟁 중에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강탈한 것은 양국 학자들이 이미 검증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이 사실을 보고도 모른척 하며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강도 논리"라고 일격했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연일 악화일로로 치닫자 국제 사회는 갈등 해소를 촉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양국이 조화롭고 신속하게 갈등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성명을 통해 "중국과 일본의 관계 발전은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조속한 관계 개선을 요구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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