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33.54포인트(0.58%) 내린 5776.71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16.91포인트(0.50%) 하락한 3365.87을, 독일 DAX30 지수는 29.30포인트(0.41%) 떨어진 7205.23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유럽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IMF는 올해의 성장 전망을 종전보다 0.2%포인트 내린 3.3%로, 내년의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춘 3.6%로 제시했다.
IMF가 "유럽 국가들은 재정위기 해결에 실패할 것"이라며 "은행들은 4조50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에 은행주들이 하락세를 연출했다. 소시에떼제네랄과 BNP파리바가 각각 0.52%, 0.68% 내렸다.
다만 영국의 은행들은 당국이 대출 확대를 위해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로이드뱅킹그룹이 3.99%,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2.09% 올랐다.
스페인의 방키아는 3.98% 상승하며 1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방키아의 주가는 지난 12거래일 동안 32%나 급락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회사를 인수할 것이란 소식에 영국의 맨 그룹이 4.05%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