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고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퍼스트레이디 – 그녀에게>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홍보하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웅래 민주통합당 의원이 최근 입수한 ‘영화 <그녀에게>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은 2012년 7월 9일 영화 <그녀에게> 제작사와 만났다는 내용과 영화를 통한 박 후보 홍보 방안을 담고 있다.
노 의원에 따르면 문건은 “박 후보가 ‘유신공주’가 아니라 고생과 슬픔을 많이 겪은 평범한 인간이란 사실을 깨닫게 될 것”, “박 후보의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음. 육 여사 역의 배우 한은정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유권자들에게 영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2030세대에 육 여사의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봉일을 11월 29일 육 여사 88세(희수) 탄생기념일에 맞춰 개봉”하고 “영화 개봉 못지않게 홍보가 중요. 그에 앞서 여러 이슈를 발굴해 계속 홍보할 계획”, “박 후보가 영화 촬영현장을 방문해 배우들을 격려함” 등의 내용도 담겼다.
노 의원은 문건이 7월10일 작성됐고 국회 아무개 의원실에서 최초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가 영화를 홍보전략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관계당국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