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역술인의 대선결과 예측을 여과 없이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대해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경고’가 내려졌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김영철, 이하 선거방송심의위)는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가운데 ‘비과학적 내용’과 ‘정치적 중립’ 조항을 위반했다며 이 같이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신율의 대선열차>는 역술인이 출연해 ▲“사실 박근혜 씨는 올해 운이 없습니다” ▲“문재인 씨는 사실은 올해 천운이 있어요. 저 분은 대통령이 되면 통일 대통령이 될 겁니다” ▲“저는 안철수 교수를 보석으로 표현을 했어요. 그런데 그 빛이 지금은 아니라는 거죠”라고 발언한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했다.
보도전문채널 뉴스Y 역시 필수고지항목을 빠뜨린 채 대선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해 ‘주의’를 받았다.
뉴스Y의 보도프로그램 <뉴스Y>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필수고지항목인 ▲조사대상 ▲조사기간 ▲조사방법 ▲오차한계를 누락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뉴스Y>가 지난 8월에도 동일한 사유로 심의규정을 위반,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음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방송심의위는 최근 대선 주자별 지지도 등에 대한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보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를 보도할 경우 시청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할 필수고지항목을 누락하는 일이 없도록 각 방송사에 권고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