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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행장 "올해 5대양 6대주에 네트워크 만들 것"
입력 : 2012-09-27 오전 10:29:1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은 26일 "올해 말까지는 5대양 6대주에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희 행장은 이날 충북 충주 연수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10개 남짓 진출한 국가까지 IBK기업은행이 진출할 필요는 없지만 등한시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9월 현재 IBK기업은행은 16개의 해외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다. 뉴욕·도쿄·홍콩·런던 등 선진국 중심의 국제금융시장에 4개의 지점이 있고, 호치민·하노이·모스크바 등에 1개의 지점과 2개의 사무소, 텐진·칭다오·선양 등 중국지역 내에 1개의 현지법인과 9개 지점이 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현재의 상황에서 머물지 않고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넘어 5대양 6대주 서비스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안에 중국뱅크오브차이나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조 행장은 "올해 안에 중국 뱅크오브차이나와 MOU 맺을 계획"이라며 "IBK기업은행이 못하는 부분은 뱅크오브차이나가 커버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0월엔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열지만, 일본에는 더 이상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는 것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곳에서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전문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조 행장은 "해외 진출은 주먹구구식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나가야 한다"며 "그 나라를 잘 아는 인재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세밀하게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빨리 진출하려는 곳에는 차장급을, 7~8년 이상 걸리는 곳에는 과장급을 보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된 하우스푸어(집을 보유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 대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조 행장은 "궁극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좋지만 집 한번 못 사본 사람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만큼 하우스푸어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하우스푸어 관련해 우리은행이 먼저 시행하고 있어 지켜보고 좋은 점과 문제점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의 뭇매를 맞은 은행의 금리체계에 대해서는 문제 소지를 바로 잡겠다는 각오다.
 
조 행장은 "고객이 공감하고 납득할 만한 금리체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금리를 낮추면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매일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어 언젠가는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안에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안에 중소기업의 대출 최고금리를 한자리수로 낮춰 취임 당시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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