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북한이 농산물 수확량의 일부를 사유화 할 수 있는 내용의 농업개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주요 외신은 북한과 중국 소식에 밝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농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확량을 늘리면 식품 가격 상승과 영양 실조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 농민들은 추가 생산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며 "농민들은 지역에 따라 30~50%까지 수확물을 직접 시장에 내다팔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확량 전부를 정부에서 지정한 가격에 팔 수 밖에 없어 시장 가격과 많은 괴리가 있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오는 25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제 조정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