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2.75%에서 3월 3%, 6월 3.25%로 3번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했으나, 6월 이후 12개월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13개월만인 지난 7월 3.00%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2개월 연속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는 최근 정부의 추가 재정지원 대책의 효과를 한 번 지켜보자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경기 지표가 크게 악화된 점은 기준금리 인하 요인이다.
하지만,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정책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5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 재정지원책의 효과를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1.2% 상승에 그쳐 1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국제곡물가격 급등과 태풍 여파로 물가가 여전히 불안한 점도 금리 동결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