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금융시장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9월 뮤추얼펀드에서 사상최대 규모의 자금이 인출됐다.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소재 트림탭스 인베스트먼트 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뮤추얼펀드에서 총 723억달러가 인출됐다. 주식형 펀드에서 435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채권형 펀드에서는 288억달러가 인출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뮤추얼펀드 자금 인출사태는 이달 들어서도 계속돼 첫 주에만 493억달러가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탭스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콘라드 간은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다"면서 "시장이 우리가 과거에 봤던 것과는 다르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펀드조사기관인 모닝스타의 집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뱅가드그룹 등 미국 5대 펀드운용사들은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평균 28%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이는 S&P500지수의 하락률보다도 2%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인출된 자금은 은행예금 등 안전자산 쪽으로 대거 이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