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스페인 국채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전망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고채 5년물 3.55%를 타깃으로 저가매수를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스페인 국채입찰이 단기적으로 호조를 보이더라도 스페인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이벤트가 터질 경우 다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페인 경제 침체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져 수요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스페인 은행권의 국채매입 규모는 늘었지만 금리급등으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과 상반기말 예정된 자기자본 비율 확충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매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올해 스페인의 국채발행 계획물량은 총 1861억 유로다. 이중 17일 현재 발행된 물량은 총 614.6억 유로다. 잔여 발행물량은 1246억 유로로 연말까지 8개월간 월평균 155억 유로의 국채가 발행된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단기물 입찰이 우호적이어서 19일 장기물 입찰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매달 150억 유로의 국채발행이 예정돼 있어 국채발행 때마다 금리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