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08국감)하이브리드카 '개발'에만 1조원 투입
그린카 개발, 대체에너지 활용 검토 필요
입력 : 2008-10-06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4년간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fuel cell)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7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겨우 386대의 하이브리드카를 만드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보고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이후 지난해 까지 연료전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508억원, 보급에 287억원이 지원됐지만 1386대만이 정부 공공기관에 보급됐다.  
 
올해만 관련 기술과제 개발에 270억원을 더 지원하기로 해 관련 예산은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배기량 1600CC 하이브리드 차량 한대를 만들기 위해 한대당 최대 2800만원에서 1400만원까지 정부예산이 투입됐지만 대부분이 공공기관에서 '샘플'로만 사용될 뿐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4년 14억원을 지원해 50대가 보급됐고 2005년 312대 보급에 87억원, 2006년에 368대 보급에 103억원이 지급되는 등 지원급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대당 지원금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656대 보급에 83억원이 지원됐다. 올해에는 1900여대가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달 22일 새로운 한국의 성장동력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그린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내기업중 상용화 계획을 밝힌 곳은 내년 7월 '아반떼'급 상용화를 밝힌 현대자동차만이 유일하다.
 
투입예산에 비해 상용화 수준이 더딘 이유에 대해 지경부는 "연간 693억원을 소요하는 일본과 2076억원을 투입하는 미국에 비해 정부의 개발과 보급 촉진 지원규모가 열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 하이브리드 차량은 1%에 불과하다"며 "부가 마케팅·광고 수단으로 활용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하이브리드 차량개발에 투입된 정부 예산에 비해 성과가 더딘 것은 효율적 관리감독이 부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김세연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