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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국제화 '시동'..자본계정개방 로드맵 제시
입력 : 2012-02-27 오후 2:35: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발판으로 '자본계정 개방' 계획을 제시했다.
 
27일 중국 징지찬카오바오는 런민은행이 자본계정 개방을 위한 단계별 목표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보고서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첫 번째 단계로 1~3년 동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직접투자 규제를 완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직접투자 자체의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경제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두 번째로는 향후 5년 내에 상업 대출 규제를 완화해 위안화 국제화의 기반을 닦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22년까지 자본 유입을 먼저 개방한 후 자본 유출도 개방해 금융시장의 힘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주식, 채권 시장의 문을 순차적으로 개방되고, 관리방법도 기존의 가격 위주에서 수량중심으로 변경키로 했다.
 
보고서는 "자본계정 개장의 리스크는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며 "금리 시장화와 환율 자유화, 위안화 국제화가 이뤄진 후 자본계정 개방을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페이팡 상하이쟈오퉁대학 중국금융연구원 교수는 "위안화 국제화 만으로 자본계정 개방을 실현할 수 있다"며 "위안화 국제화와 자본계정 개방의 순서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마쥔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자본항목은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규제가 매우 엄격한 편"이라며 "하루 빨리 시장 개방을 통해 대외무역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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