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연일 발생하는 유혈사태로 혼란에 빠진 시리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바 '시리아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친구들이라 불리는 국가와 글로벌 단체 대표들이 튀지니에 모여 시리아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시리아 친구들은 아랍국가연맹(LAS),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연합(AU), 유엔(UN), 미국, 프랑스, 독일, 터키 등 전세계 60여개 국가와 단체 대표들을 지칭한다.
몬세프 마르주키 튀니지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예멘 모델'로 시리아의 유혈충돌을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가 제시한 방안에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 일가에게 사법 면책권을 부여하는 방안과 LAS가 시리아에 부대를 파병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시리아 반정부파에 대한 원조 ▲바샤르 퇴진과 평화로운 정권교체 ▲시리아에 인도주의적 환경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데이비드 카메룬 영국 총리는 "시리아 친구들 회의에서 시리아 반정부군 지원과 시리아 제재 강화 방안을 강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헤이그 영구 재무부 장관 역시 "시리아의 무력 진압이 중단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바샤르 정권을 압박할 것"이라며 "아랍 연맹과 긴밀히 협조해 시리아에 민주적 정권이 들어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리아 정부를 거치지 않고 반정부파에 직접 지원을 하는 문제를 높고 의견이 분분해 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적다"고 전했다.
한편 시리아 방송국은 시리아 친구들의 회의 장면을 내보내며 "시리아를 향한 음모"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