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등 내집 마련 문턱을 대폭 낮췄다.
8일 신징바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런민은행(PBOC)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대출 지원과 주택 건설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PBOC는 '2012 금융시장 심포지움'에서 "투기 억제 등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실수요자를 위한 차별적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BOC가 소개한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책으로는 보장형 주택과 일반 분양주택 공급 확대와 금융 서비스 지원 등이다.
PBOC의 발표는 지난해 말 중국 주택건설부가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대출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시장은 대출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은행들은 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첫 주택구매 대출금리를 기준금리의 1.05~1.1배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관련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 심사기간도 크게 줄어든다. 작년 3,4분기의 경우 대출 심사에만 1~2개월이 소요됐지만 앞으로는 빠르면 일주일에서 늦어도 보름 안에 처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다웨이 중위앤 부동산 시장조사부 담당자는 "최근 베이징 지역의 은행들은 대부분 기준금리에 첫 구매자에게 주택 대출을 해주고 있다"며 "일부 은행에서는 5~10%의 우대 행사도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택 대출 기준금리는 7.05%로 15%의 우대 혜택을 받는다면 실질적인 이율은 정기 예금 수준인 5.99%가 된다"고 전했다.
3년 만기 정기예금 이율은 5.0%, 5년 만기는 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