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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새 총리에 '경제통' 낙점.. 경제 성장 우선
입력 : 2012-02-01 오후 3:55:1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마잉주 총통의 집권 2기 키워드는 '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주요 외신은 마잉주 대만 총통이 신임 총리에 천충 부총리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재정부 장관에는 류이루 경제계획개발위원회 위원장을 낙점했다.
 
천 부원장은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성공적으로 대만 경제를 수렁에서 구해낸 '경제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 위원장도 지난 2008~2009년 정부의 세금 개혁 위원회 멤버로 활동했다.
 
대만이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환경 악화로 대만 경제가 크게 움츠러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 대만 통계청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사전 예상치인 2.8%에도 크게 못 미쳤다.
 
대만 경제의 약 60%를 차지하는 수출도 지난해 12월 2009년 이후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과 일본 경제가 하강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각에서 대만 신 내각의 핵심 과제가 경제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엘렌 선 유니언 증권투자신탁 펀드매니저는 "천 부총리의 총리 지명은 마잉주 총통이 새로운 임기 동안 수출 주도형 경제 성장에 주력할 것이란 방증"으로 분석했다.
 
그는 "새 내각이 직면한 가장 큰 장애물은 글로벌 경기 침체"라며 "천 부총리가 경제·금융 분야의 전문가인만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융밍 대만 정부 대변인은 "유럽 재정위기 등 어두운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도 대만 경제는 빠른 회복을 보여왔다"며 "새로운 내각에서도 기존의 정책적 틀 안에서 순조로운 경제 운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4일 치러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한 마잉주 총통은 3월20일 우둔이 부통령과 함께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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